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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8 02:03 수정 : 2005.01.18 02:03

미국 일부 도시에서 컨벤션센터 신축.확장에 막대한 돈을 들이고 있으나 인터넷 발달 등의 영향으로 컨벤션센터 수요가 줄고있어 컨벤션센터 매각이나 출혈 경쟁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브루킹스연구소의 컨벤션 산업 보고서를 인용, 컨벤션 산업 붐의 영향으로 지난 2000년 이래 미국 내 53개 도시에서 컨벤션센터를 신축, 혹은 확장했고,44개 도시에서 공사나 계획이 진행 중이지만 수요 감소로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헤이우드 샌더스 텍사스대 교수는 "미국 내 컨벤션 산업이 30-50% 축소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컨벤션센터 수입이 저조한 데도 일부 도시에서 이를 확장하거나 고급호텔을 짓는 것은 세금 낭비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컨벤션센터 수요가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기업 합병, 원격 통신수단과인터넷 발달 등을 들고 특히 "원격 통신과 인터넷 발달로 인해 기업들은 거액의 출장비를 들여 직원들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시사회 등에 보내지 않고도 거래를 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9.11테러 공격, 이라크전, 아시아지역의 사스 영향 등으로 컨벤션 산업이 위축됐었으나 이제 회복기에 있다는 반론도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그러나 샌더스 교수는 컨벤션 산업의 회복 가능성이 있더라도 "시설 과잉으로 인한 유치 경쟁이 심해질 것이며 그 결과 파산하는 곳도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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