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이들 업체가 이란이 대량살상무기와 더 현대화된 탄도탄 미사일을개발하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 이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로이터ㆍAFP/연합뉴스)
국제일반 |
부시 “이란에 군사조치도 불사”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이란이 핵무기의혹에 관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군사행동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NBC뉴스와 회견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여부에 대한 질문에 "나는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고 싶지만 이란이 핵무기 계획의 존재에 관해 국제사회의 접근을 계속 완강히 거부할 경우 어떤 선택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 시도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며 자국의 핵계획은 전력생산을위한 목적에 국한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이날 미국이 이란 내부에서 핵시설 등을 찾아내기 위해 정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뉴요커지 보도에 대한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래리 디리타 국방부 대변인은 미 특공대원들이 지난해 이란에 잠입해 공습할 무기 저장고를 찾고 있다는 뉴요커지의 보도를 "기초적인 사실의 오류가 많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수출관리명단에 따라 통제되는 장비와 기술'을 이란에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 7개와 대만 및 북한 업체 1개소 등 총 9개 업체에 대해 이번달초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제재대상 기업은 '베이징 에리트 테크놀러지'와 '차이나에어로-테크놀러지 수출입회사' 등 중국 업체들과 대만의 '에코마 엔터프라이즈', 북한의 '백산 어소시에이티드 코퍼레이션(Paeksan Associated Corporation)' 등이다.
이들 업체 및 계열사는 미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미 정부의 연방지원 프로그램에서도 배제된다.
미 국무부는 이들 업체가 이란이 대량살상무기와 더 현대화된 탄도탄 미사일을개발하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 이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로이터ㆍAFP/연합뉴스)
미 국무부는 이들 업체가 이란이 대량살상무기와 더 현대화된 탄도탄 미사일을개발하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 이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로이터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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