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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0 14:37 수정 : 2005.01.20 14:37

대만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2기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다면서 중국 외교부의 대만 초청 누락설을 일축했다.

20일 대만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외교부 뤼칭룽 대변인은 중국 외교부의 쿵취안 대변인이 지난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로부터 '대만 대표단을 취임식에 초청하지 않았으며 초청할 의사도 없다'는 확인을받았다"고 발표한데 대해 대만 대표단을 이미 미국에 보냈다며 반박했다.

뤼 대변인은 "초청 받지 않았다면 대표단을 보낼 이유가 없다"면서 "베이징 정부는 속 좁은 생각을 버리고 비합리적인 말을 자제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이자 대만 중앙연구원 원장인 리위안저박사를 단장으로 한 대만 대표단은 대륙위원회 우자오셰 주임, 외교부 연구 설계위원회 양황메이싱(楊黃美幸) 주임, 국책연구원 로즈정 집행장, 중앙연구원 정치 연구소 쉬스젠 연구원 등 4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입법위원들은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 취임식 방문에 동행하지 않았다.

4년 전 부시 대통령의 1기 취임식 때에는 왕진핑 입법원장이 천수이볜 총통의 서한을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다.

18일 워싱턴에 도착한 리 박사는 "이번에는 서한 또는 메시지 전달도 없다"면서 "취임식에 참가하는 사람이 많아 부시 대통령과는 얘기할 기회도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또 미국-대만간의 관계와 관련, "국가간의 관계는 '물을 거슬러 배를 모는것'과 같은 이치로 전진하지 않으면 밀려 나게 된다"면서 "자주 의사 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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