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22 12:43 수정 : 2005.01.22 12:43

영국 어린이들이 부모들을 졸라 돈을 타내는 재능이 뛰어나 유럽 어린이들 가운데 가장 주머니가 두둑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모니터가 유럽 7개국의 10~1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03년 기준 연평균수입을 조사해 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영국은 775파운드(약 150만원)로 스페인(310파운드)이나 이탈리아(341파운드)에 비해 2배 이상이나 많았다.

스웨덴이 697파운드로 2위에 올랐고 네덜란드 575파운드, 프랑스 442파운드, 독일 438파운드의 순이었다.

특히 영국 어린이들의 주 수입원은 고정 용돈이 아니라 부모나 친지들을 졸라마련된 것임이 조사결과 밝혀졌다.

영국 어린이들의 이같은 고액 수입은 2008년에는 848파운드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같은 해 376파운드로 추정되는 스페인 어린이들 용돈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것. 이번 조사 보고서를 작성한 로렌드 굴드씨는 "부모들은 어린 나이의 과소비와불량 식품 섭취 등을 걱정해 용돈을 줄이려고 하지만 졸라대는 아이들의 성화에 점점 더 못이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데이터모니터는 어린이들이 주로 개인적 관심사에 돈을 쓰는데, 지출을 결정할 때에는 어떤 부류에 속하려는 욕구와 개성을 드러내려는 욕구 등 상반된 감정이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런던 AP/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