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작전을 수행할 이유가 없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시티 APㆍAFP/연합뉴스)
국제일반 |
‘팔’ 무장단체, 이스라엘에 휴전 의사 천명 |
팔레스타인의 핵심 무장단체 가운데 하나인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의 한 지역 지부는 22일 이스라엘과 휴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가자시티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천명하고 이스라엘측에 △군사 작전 중단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요원 및 죄수 표적 살해 정책 포기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번 휴전 의사 천명은 이 단체가 알 아크사 순교자 여단을 대표하지는 않지만최근 대(對)이스라엘 무장공격 중단을 호소하고 있는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의 설득 작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대 이스라엘 무장공격을 중단시키라는 강한 압력을 받고 있는 압바스 수반은 최근 수일 동안 가자지구에서 이슬람지하드 등 무장세력 지도자들과 만나 유혈 투쟁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압바스 수반은 또 이날 급진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해방민주전선(DFLP) 지도부와 만나 자신의 휴전 제안을 수용하도록 종용할 계획이다.
압바스 수반이 이끄는 파타 운동과 연계돼 있는 알 아크사 순교자 여단은 최근4년여 동안 수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에 자살폭탄 공격과 무장공격을 가해 수백 명의인명피해를 낸 것을 알려져 있다.
한편 기오라 에일란트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압바스 수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로 하여금 휴전을 수용하도록 설득하는데 성공하면 군사 공격을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에일란트 보좌관은 이스라엘 라디오와 회견에서 "나는 우리가 평화에 화답할 것이라는 사실을 간단하게 말하고 싶다.
군사 작전을 수행할 이유가 없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시티 APㆍAFP/연합뉴스)
군사 작전을 수행할 이유가 없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시티 APㆍAFP/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