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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2 23:12 수정 : 2005.01.22 23:12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억류됐던 중국인 인질 8명이모두 풀려났다고 이라크 주재 중국대사관이 22일 확인했다.

앞서 아랍어 위성방송 알-아라비야도 이라크 무장세력에 붙잡혔던 중국인 8명이풀려나 `이슬람 학자위원회'에 넘겨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중국인들을 납치했던 무장단체 `이슬람 저항운동'의 `알-누만 군대'는 알-아라비야 방송을 통해 이라크와 중국 양국간 친선의 표시로 중국인들을 풀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저항세력 요원은 이 방송에 나온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그들은 억류돼 있는동안에 다치지 않았으며 돈도 전혀 거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슬람 저항운동' 소속이라고 자처한 무장괴한들은 요르단으로 향하던 중국인8명을 납치했다고 지난 18일 공개하고, 중국 정부가 48시간 내에 이라크 안에서의자국 역할을 설명하지 않으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납치범들은 중국 정부에 중국인들의 이라크 입국 금지를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납치된 중국인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이슬람 학자위원회측과 접촉에 나선 이라크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인질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이라크에 온 일반인들이라고설명했다.

바그다드 주재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납치된 중국인들이 계약 만료 후 중국 고유명절인 춘제(春節.음력설)에 집에 가기 위해 자동차를 렌트해 이라크를 나오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들 중국인은 18-40세로, 동부 후지안성 출신이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라크 및 인근 국가 주재 중국 대사관들이 풀려난 중국인인질들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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