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23 02:33 수정 : 2005.01.23 02:33

요르단 태생의 이라크 저항공격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라크에서 체포돼 구금중이라는 소문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팔라흐 알-나키브 이라크 내무장관은 22일 자르카위 체포설과 관련, "당분간 소문에 논평하지 않겠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나키브 장관은 자르카위가 체포됐다는 소문에 대한 확인 질문을 받고 "앞으로 수일 내에 이에 관해 언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키브 장관은 "그말은 자르카위가 구금돼 있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노 코멘트"라고 대답했다.

자르카위가 한 때 체포됐었다는 소문은 이달초 한 아랍 위성 방송에 처음 보도됐다.

이 방송에 따르면 차량폭탄 테러혐의로 체포된 사우디 아라비아인은 자르카위가 팔루자에서 이라크 경찰에 체포됐으나 그를 알아보지 못한 경찰이 풀어줬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일간 알 바얀이 쿠르드 소식통들을 인용,자르카위가 이라크 동부 도시 바쿠바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자사 기자가쿠르드 소식통들로부터 체포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아랍권에는 자르카위가 체포됐지만 이라크 당국이 오는 30일 총선 직전에 공개하기 위해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자르카위 체포설은 아랍 언론에 여러차례 보도된 적이 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일에는 자르카위를 자처하는 남자가 웹사이트에 올린 녹음 테이프에서 추종자들에게 미군을 상대로 장기간의 성전에 대비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미국은 자르카위를 생포하거나 사살하는 사람에게 2천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는 미국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에게 내건 현상금과 같은 금액이다.

빈 라덴은 지난달 27일 공개된 녹음 테이프를 통해 자르카위를 이라크 내 알-카에다 조직 지도자라고 밝혔다.

자르카위가 이끄는 `이라크 알-카에다군'은 미군과 이라크 경찰 및 방위군을 집중 공격하는 등 총선 방해공작을 강화해왔다.

(카이로/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