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
이라크 저항세력, 브라질 엔지니어 납치 주장 |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 TV는 22일 사흘전북부 이라크에서 피랍된 것으로 알려진 한 브라질 엔지니어를 억류하고 있다는 한무장세력의 비디오 테이프를 방영했다.
'알 무자히딘 대대'라고 알려진 이 무장단체는 무자히딘 여단과 안사르 알-순나등 2개 단체와 함께 미군 부대에 대한 합동 공격 작전을 펼쳐 한 브라질 엔지니어를체포했다고 주장했다.
이 무장단체는 또 합동 작전에서 미군 부대를 위해 일하는 영국인 1명과 브라질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그러나 어떠한 위협이나 요구사항은 내걸지 않았다.
앞서 지난 19일 브라질 외무부는 이라크 북부 베이지 시 근처에서 브라질인 1명이 실종됐으며 과격단체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브라질 언론은 실종된 브라질인이 남미 최대 건설회사 중 하나인 노르베르토 오데브레치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이 회사는 직원의 실종 사실을 인정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신원은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오데브레치는 이라크에서 열병합 발전소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영국군의보호를 받고 있다.
(두바이.바그다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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