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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3 13:13 수정 : 2005.01.23 13:13

펠레를 잇는 축구 천재이자 그라운드의 악동으로 불렸던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심판의 오심 덕분에 우승컵을 안을 수 있었다고 19년 만에 고백했다.

독일 공영 ARD방송에 따르면 최근 마라도나는 스웨덴 TV 방송국과의 인터뷰를통해, 당시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핸들링 반칙 논란이 일었던 골은 자신이 무의식중에 손으로 골대 안으로 밀어넣은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 간 4강전 당시 영국 문전으로 볼이 센터링되자 마라도나와 영국 골키퍼가 함께 공중으로 솟았으나 공은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관중들은 대부분 마라도나 손에 공이 맞은 것으로 보았으며, 선심도 기를 들었으나 시야가 가려 제대로 보지 못한 주심은 이를 골인으로 인정했다.

이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한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도 이겨, 결국 줄리메 컵을안게 됐다.

추후 고속촬영 필름 판독으로도 공이 마라도나의 손에 맞은 것으로 결론났으나그동안 마라도나는 이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다.

그러나 마라도나는 이번 인터뷰에서 "당시엔 볼에 맞은 것은 신의 손이었다며 오만하게 말을 했다"면서 "사실은 신이 도우시기는 했지만 골을 넣은 것은 내 손이었다"고 실토했다고 ARD 방송은 전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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