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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3 15:32 수정 : 2005.01.23 15:32

영국 공군 내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는 여군이 1천명에 이른다는 문건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입수해 23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해 공식적으로 수행된 연구 조사로 기밀에 부쳐진 이 문건을 입수해여성 공군 1천명 이상이 성희롱으로 고통받고 있거나 지난 12개월 이내에 성희롱을당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희생자들은 보통 상급자인 남성 군인 2명 이상에 성희롱을 당했으며 가해자들은대부분 희생자들의 몸을 더듬거나 성적인 말이나 몸짓을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건은 성희롱을 당한 이들 중 절반만이 이 일에 대해 항의했다며 "용납할 수 없는 행위를 당할 때 상당수가 이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거나 경력에영향을 미칠까봐 우려해 그냥 참는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3년 전 비슷한 조사가 이뤄졌을 때 보다 성희롱 사례가 증가한 것이 우려할 만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문건은 또 남녀 군인 모두에게서 집단 괴롭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3천명 이상이 지난 12개월 이내에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공군 4만6천350명 가운데 여군은 6천300명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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