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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5 18:53 수정 : 2005.01.25 18:53

오는 5월에 열릴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 직전인 4월26일 108개 비핵국가 대표들이 멕시코시티에서 첫 ‘비핵지대회의’를 열고 미국 등 핵무기 보유국들에 “핵무기 폐기에 대한 분명한 약속”의 이행을 촉구하는 선언을 채택한다.

25일 이 선언 초안을 입수한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초안이 지적한 “분명한 약속”은 2000년 재검토회의 때 참가국들이 합의해서 ‘최종문서’에 명기했으나 소형 핵무기 개발 등 핵무기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조지 부시 미국 정권이 이의 사문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극을 제외한 세계 4개 비핵지대 국가들이 5년마다 열리는 재검토회의를 계기로 이번에 처음으로 손을 잡고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대 핵보유국에 약속대로 핵무기를 폐기하도록 압력을 가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들 나라가 주도한 핵확산금지조약은 자국 보유 핵무기들보다는 비핵국의 핵보유 금지를 겨냥하고 있다.

한승동 기자 s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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