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외국 군대의 철수는 이라크군이 저항세력을 스스로 진압할 능력을 갖췄을때 가능하다며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항세력에 맞설수 있는 치안군을 보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라위 총리는 "최종 철군 일정을 정하는 것은 무모하고 위험하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치안문제를 이라크와 국민의 이익에 맞지 않는 정치적 구실이나 과장된 생각에 따라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등에 업고 차기 총리 후보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고 있는 그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강력한 군대를 창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라위 총리는 미군이 점진적으로 이라크군에 임무를 이양하고 주요 도시들에서 빠져나가는 단계적 철수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라크군이 전국에 걸쳐 치안임무를 이행할 능력을 갖출 때까지 다국적군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임시정부는 계속적으로 다국적군의 역할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알라위 총리는 집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강력한 군대 창설을 주창해왔으며 현재 6만5천명인 군병력을 15만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복안을 갖고있다. 이같은 구상은 미군의 주역할을 이라크 저항세력과의 직접 전투에서 치안군에 대한 훈련으로 바꿔나간다는 미 국방부의 계획과도 일치하고 있다. 앞서 뉴욕 타임스는 미 정보기관들의 분석을 인용, 오는 30일 총선 후 출범하는 새 이라크 정부가 미군 철수 일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알라위 총리나 임시 정부 고위 관리들은 미군 철수시한을 요구할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알라위 총리는 지난주에도 현 단계에서 미군 철수는 불가능하다며 조기 철군론에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이라크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또다른 인물인 압델 아지즈 알-하킴 이라크 이슬람 혁명최고위원회 의장은 총선을 통해 집권하면 "가능한 한 빨리" 미군 철수를 요구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 군대의 조기 철수는 이라크 뿐 아니라 아랍연맹으로 대변되는 아랍권 대다수 국가들의 요구사항이다. 이집트와 사우디 아라비아 등 역내 지도국들은 아직도 이라크를 점령 상황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들은 이라크 전후 치안유지와 선거관리를 미군이 아닌 유엔이 맡아야 하며, 조속한 시일내 이라크에 주권국가가 들어서고, 외국 군대가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라크에는 현재 15만명의 미군이 배치돼 있다. 이 수치는 지난 2003년 3월 미군의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다. (카이로=연합뉴스)
국제일반 |
이라크 총리, 미군 조기 철수 가능성 배제 |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가 이라크 뿐 아니라 아랍권 전체의 최대 관심사인 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 연일 '소신'을 표명하고 있다.
알라위 총리는 25일 이라크 주둔 미군과 다른 외국 군대의 철수 문제와 관련, 철수 일정을 지금 정하는 것은 무모하고 무익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 군대의 철수는 이라크군이 저항세력을 스스로 진압할 능력을 갖췄을때 가능하다며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항세력에 맞설수 있는 치안군을 보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라위 총리는 "최종 철군 일정을 정하는 것은 무모하고 위험하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치안문제를 이라크와 국민의 이익에 맞지 않는 정치적 구실이나 과장된 생각에 따라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등에 업고 차기 총리 후보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고 있는 그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강력한 군대를 창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라위 총리는 미군이 점진적으로 이라크군에 임무를 이양하고 주요 도시들에서 빠져나가는 단계적 철수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라크군이 전국에 걸쳐 치안임무를 이행할 능력을 갖출 때까지 다국적군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임시정부는 계속적으로 다국적군의 역할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알라위 총리는 집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강력한 군대 창설을 주창해왔으며 현재 6만5천명인 군병력을 15만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복안을 갖고있다. 이같은 구상은 미군의 주역할을 이라크 저항세력과의 직접 전투에서 치안군에 대한 훈련으로 바꿔나간다는 미 국방부의 계획과도 일치하고 있다. 앞서 뉴욕 타임스는 미 정보기관들의 분석을 인용, 오는 30일 총선 후 출범하는 새 이라크 정부가 미군 철수 일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알라위 총리나 임시 정부 고위 관리들은 미군 철수시한을 요구할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알라위 총리는 지난주에도 현 단계에서 미군 철수는 불가능하다며 조기 철군론에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이라크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또다른 인물인 압델 아지즈 알-하킴 이라크 이슬람 혁명최고위원회 의장은 총선을 통해 집권하면 "가능한 한 빨리" 미군 철수를 요구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 군대의 조기 철수는 이라크 뿐 아니라 아랍연맹으로 대변되는 아랍권 대다수 국가들의 요구사항이다. 이집트와 사우디 아라비아 등 역내 지도국들은 아직도 이라크를 점령 상황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들은 이라크 전후 치안유지와 선거관리를 미군이 아닌 유엔이 맡아야 하며, 조속한 시일내 이라크에 주권국가가 들어서고, 외국 군대가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라크에는 현재 15만명의 미군이 배치돼 있다. 이 수치는 지난 2003년 3월 미군의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다. (카이로=연합뉴스)
그는 외국 군대의 철수는 이라크군이 저항세력을 스스로 진압할 능력을 갖췄을때 가능하다며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항세력에 맞설수 있는 치안군을 보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라위 총리는 "최종 철군 일정을 정하는 것은 무모하고 위험하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치안문제를 이라크와 국민의 이익에 맞지 않는 정치적 구실이나 과장된 생각에 따라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등에 업고 차기 총리 후보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고 있는 그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강력한 군대를 창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라위 총리는 미군이 점진적으로 이라크군에 임무를 이양하고 주요 도시들에서 빠져나가는 단계적 철수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라크군이 전국에 걸쳐 치안임무를 이행할 능력을 갖출 때까지 다국적군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임시정부는 계속적으로 다국적군의 역할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알라위 총리는 집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강력한 군대 창설을 주창해왔으며 현재 6만5천명인 군병력을 15만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복안을 갖고있다. 이같은 구상은 미군의 주역할을 이라크 저항세력과의 직접 전투에서 치안군에 대한 훈련으로 바꿔나간다는 미 국방부의 계획과도 일치하고 있다. 앞서 뉴욕 타임스는 미 정보기관들의 분석을 인용, 오는 30일 총선 후 출범하는 새 이라크 정부가 미군 철수 일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알라위 총리나 임시 정부 고위 관리들은 미군 철수시한을 요구할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알라위 총리는 지난주에도 현 단계에서 미군 철수는 불가능하다며 조기 철군론에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이라크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또다른 인물인 압델 아지즈 알-하킴 이라크 이슬람 혁명최고위원회 의장은 총선을 통해 집권하면 "가능한 한 빨리" 미군 철수를 요구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 군대의 조기 철수는 이라크 뿐 아니라 아랍연맹으로 대변되는 아랍권 대다수 국가들의 요구사항이다. 이집트와 사우디 아라비아 등 역내 지도국들은 아직도 이라크를 점령 상황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들은 이라크 전후 치안유지와 선거관리를 미군이 아닌 유엔이 맡아야 하며, 조속한 시일내 이라크에 주권국가가 들어서고, 외국 군대가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라크에는 현재 15만명의 미군이 배치돼 있다. 이 수치는 지난 2003년 3월 미군의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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