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
외신“노대통령, 정치적 반대자들과 관계 개선 추구” |
5년 단임 임기의 노무현 대통령이 치적을 남길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아 정치적 반대자들과의 화해를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소란스러웠던 지난 2년간의 재임 기간에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노대통령이 내놓은 정책과 의견들이 이념적,세대 간 분열을 심화시키고 많은 정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개혁정책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충돌로 정부가 곤란한 지경에 빠지고 지난해 탄핵 발의 사태로 절정에 이르렀으나 노대통령이 지금은 대기업이나 언론,정적들과 더 협조적 관계를 추구할 자세가 돼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그같은 신호로 노대통령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을 주미대사로 임명한 것을 꼽고 이는 막강한 연합 세력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민들이 이념적 다툼보다는 생활 수준에 더 신경을 쓰고있으며 노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경제에 전념하겠다는 다짐을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노대통령이 추진한 정치개혁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주장할 수 있으나 경제,사회,외교 문제에서는 대통령의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노대통령에 대해 임원혁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신의 시대를 만들어나가기보다 시대의 흐름이 낳은 인물이며, 할 수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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