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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8 19:26 수정 : 2005.01.28 19:26

미국의 퇴역장성과 보수파 논객이 다수 포함된 초당적 단체가 미 의회 지도부를 향해 육군과 해병대 병력을 상당폭 늘릴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28일 위클리스탠더드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위클리스탠더드가 입수한 서한은 빌 프리스트 상원 공화당 대표, 해리 레이드 상원 민주당 대표,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공화),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대표등 4명에게 보내는 것으로 돼 있다.

이들은 서한에서 미군 병력이 감당해야할 진정하고도 중요한 책무에 비해 너무 적다며 국내 안보상황이나 세계평화와 안정, 9.11 이후 세계적인 안보와 자유 확대에 대한 요구 등은 지금보다 더 많은 병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따라서 입법부의 의회 지도자들과 의원들은 육군과 해병대 현역 병력 규모를 상당폭 늘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들은 병력을 얼마나 늘려야할지는 의견이 엇갈리고 의회에서 자체적으로 확대규모를 결정하겠지만 자신들은 육군과 해병대를 합쳐 현역 병력을 매년 최소 2만5천명씩 앞으로 몇년간 늘려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과 나머지 지역의 임무로 현재 미 지상군이 녹초가 되고 있기 때문으로 특히 2년 가까운 이라크 작전과 3년된 아프가니스탄 작전을 보면 미국의 중동 개입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용어를 빌리자면 "동시대인에 대한 약속"으로 이를 군사부문에서 완수하려면 병력을 늘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그들은 미국은 냉전시대 어느 때보다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율이 낮아 여력이 있다며 냉전시대 규모로 되돌아가자고 제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테러와 전쟁이나 세계 각지의 임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병력을 창출하는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서한에 연대서명한 인사는 모두 34명으로 퇴역중장, 소장, 대령 등과 네오콘을 대표하는 논객 윌리엄 크리스톨을 비롯, 맥스 부트, 로버트 케이건, 폴 케네디, 마이클 오핸런 등 저명한 논객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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