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28 21:55 수정 : 2005.01.28 21:55

아시아 최대의 여성재벌인 니나 왕(67) 홍콩 화마오그룹 주석이 28일 남편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남편 유언장을 위조했다는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왕 주석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문서위조와 허위문서 사용, 사법공정성 방해 등3개 혐의로 기소돼 홍콩 재판법원에 출두했으나 오는 3월23일 재출두 명령과 함께 5천500만홍콩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아시아 최고의 여성갑부로 선정한 왕 주석은 지난1990년 남편이 납치된 이후 연락이 끊기고 1999년 법적 사망 선고를 받으면서 화마오그룹과 부동산을 유산으로 물려받았다.

홍콩 법원은 왕 주석에 대해 보석을 허가하는 동시에 여권을 경찰에 보관하도록 지시했으며 외국여행을 해야 할 경우 연락처를 통보한다는 조건 하에 경찰에 여권회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앞서 왕 주석의 시아버지 왕딘신(王廷歆.92)은 지난해 "며느리가 아들의 유서를 위조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왕 주석이 유언장을 위조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산을 왕딘신에 넘기라고 1심 판결했었다.

(홍콩/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