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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9 01:44 수정 : 2005.01.29 01:44

이라크 정부는 28일 알 카에다 이라크 지부를 이끌고 있는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의 측근 중 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카셈 다우드 이라크 국가안보보좌관은 살라흐 살람 두바이그 알 우바이디(아부사이프)와 알리 모하메드 야신 알 이사위가 각각 지난 15일과 17일에 바그다드에서체포됐다고 밝혔다.

다우드 보좌관은 특히 아부 사이프가 자르카위 조직에서 바그다드 사령관을 맡아 자르카위의 회의 일정을 조정하고 보급과 재정을 담당하던 인물로 지난 3개월 동안 자르카위와 40번 이상 만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라크 내무부는 이날 미군과 이라크군을 공격한 혐의로 4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의 어브 레설 준장은 이달 들어서만 자르카위 추종자들을 주축으로 20명 이상의 무장조직원들을 체포했다고 말했으며 바바커 샤우카트 제바리 이라크 참모총장은 지난 3주동안 2천명의 무장세력을 체포했다고 27일 밝힌 바 있다.

다우드 보좌관은 시리아 국경을 통해 이라크로 들어오는 무장조직원들이 대부분의 폭력사태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들은 대체로 이슬람 근본주의자나 사담 후세인 추종자라고 말했다.

그는 30일 선거를 앞두고 이라크 내 치안이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모술이 속해있는 니에베주는 이라크군과 미군의 통제로 치안 상황이 나아졌다"며 투표율이 높을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디얄라주와 살라후딘주를 제외하면 이라크 전체 18개 주 중 16곳은 안정돼 있다"며 "최근 조사에서 투표율이 80%가 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르카위의 이라크 알-카에다 조직은 이날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발표한성명에서 "무신론과 악의 소굴로 접근하지 말라"며 이라크 총선을 저지하기 위해 투표소 등을 공격하겠다고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

(바그다드 AFPㆍ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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