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
<워싱턴포스트>"미, 이라크 철군 일정 제시 반대" |
미국 정부는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 일정을 제시하는것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라크 일부 지역에서 이라크 보안군이 작전을 주도하도록 하는 계획을 짜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당국이 비교적 폭력사태가 없었던 이라크 남부와 북부 지역을 앞으로 몇 달 동안 이라크군에 작전 책임을 넘길 최적의 후보지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이라크군은 저항세력 대처 임무 중 더 많은 부분을 맡게 되며일부 미군은 비상시 지원역할을 맡게 되거나 이라크 부대를 훈련하는 것으로 임무가전환된다.
신문은 또 익명의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이 계획으로 미군 일부가 이라크에서철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군 사령관들은 최상의 조건에서 올 봄이나 여름에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20개 여단 중 1만5천명 규모인 3개 여단을 철수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신문은 미 당국이 달력상의 날짜에 매달리기 보다는 이라크 현지 상황에맞춰 단계적인 철수를 할 계획이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는이라크 주둔군의 추가 감축 문제를 검토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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