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선 투표가 마무리되고 그 결과 및평가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무장세력의 총선 방해 공작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폭력, 바그다드 거리의 파티 분위기 망치는 데 실패'라는 제목의 바그다드발 기사를 통해 폭력사태가 대부분의 이라크인들로 하여금 투표를 단념하도록 만들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바그다드는 물론, 남부의 바스라와 나자프, 북부의 모술에서도 이라크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몰려나와 삼엄한 경비속에 50년 만의 첫 자유투표를 했고, 때로는 푸른잉크가 찍힌 손가락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자신들의 투표사실을 확인시켜 주기도 했다는 것. 이에 따라 미국 관리들은 무장세력 공격에 따른 바그다드 등지의 유혈사태에도 불구, 이날 총선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의 파리드 아야드는 수니파 거주지역인 안바르 등을 포함, 최소한 800만명이 투표를 하러 나와 등록 유권자의 55-60%가 투표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야르는 미군 주둔에 저항하는 수니파 거주지역으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던 안바르도 외곽지역의 경우 투표 도구들이 추가로 급히 보내져야 할 정도로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았다고 전했다. 일부 정당 관계자들은 특히 바그다드 북서쪽 카다미야의 투표율도 80%에 육박할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바그다드 거리는 교통은 통제됐으나 축구를 하는 어린이와 투표를 하러 가는 것으로 보이는 남녀로 가득 찼다"면서 "무장세력이 이라크인들로 하여금 투표를 못하도록 하기를 원했다면 그것은 실패했고, 혼란을 일으키기를 원했다면 그것 역시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 "어느 누구도 폭동이나 유혈 공격이 끝났다고 주장하지는않지만, 사람들이 좋은 옷을 입고 쾌활한 모습으로 투표장에 갈 정도로 전쟁중인 이 으스스한 도시의 분위기가 변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미 대통령 “이라크 총선 명료한 성공…자체 치안확보 지원 ” 선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30일 이라크 총선이 분명한 성공이었다고 선언하면서 미국은 이라크 국민이 자체적으로 치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총선이 끝난 지 4시간뒤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발표한 짤막한 성명에서 "오늘 이라크 국민은 세계에 자기 의사를 표현했고 세계는 중동의 중심에서 나오는 자유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이라크인들이 계속되는 폭력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용감히 투표장에 나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아닌) 이라크인들이 이 선거를 명료한 성공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3분간 성명서를 읽었으며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유권자들이 테러범들의 "반(反) 민주주의적 이데올로기"를 단호히 거부했다면서 "일부 이라크인들은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다가 살해됐다"고말했다. 이날 이라크에서는 저항세력이 투표소를 일련의 자살 폭탄과 박격포 등으로 공격해 자살폭탄을 터뜨린 9명을 포함해 최소한 44명이 숨졌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선거로 이라크에서의 폭력 사태가 종식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미군은 계속 이라크인들을 훈련시키고 지원해 "이 떠오르는 민주주의가 궁극적으로 자체 치안을 위한 책임을 떠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군 병력과 미국 외교관들 뿐 아니라 2003년3월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했던 유럽연합(EU)과 유엔도 "선거 과정에서 중요한 지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인 사망자가 1천400명을 넘어선 데 대한 국내의 우려를 인정하면서 "미국 국민은 어려운 때에도 참을성을 보였고 결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목숨을 잃은 미국 및 영국의 군인들에게도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로 가는 길에 여정이 더 남아있다"면서 "그러나 이라크인들은 그들이 그 도전을 감당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민을 대표해 나는 이라크 국민이 이 위대하고 역사적인 성취에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다. EUㆍ나토, 축하성명 발표 유럽연합(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30일 총선을 치른 이라크인들에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 대표는 성명에서 "오늘 투표에서 용기와 결의를 보여준 이라크 국민을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앞에 놓인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계기로 민주적이고 자유로우며 평화로운 이라크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솔라나 대표의 이날 성명은 이라크 내 다수 종족인 수니파가 선거에 불참하면 재앙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 지난 주 발언과 대조적이다. 이는 다음달 22일로 예정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EU및 나토 본부 방문을 앞두고 대서양 양안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야프 데 후프 셰퍼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성명에서 "이번 선거로 더욱 밝은 이라크의 미래 건설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용기 있는 투표 참여에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 당국이 자체 치안능력을 확보하도록 국제 사회는 모든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나토가 현재 이라크 장교 훈련을 위한 요원 100여명을 현지에 주둔시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수개월 안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국제일반 |
이라크 총선 “투표율 60%상회”…서방세계 ‘성공’평가 |
이라크 선관위 투표율 전망치 발표…‘72%는 추정’ 800만명 투표참여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투표종료 직후 가진기자회견에서 총선 투표율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800만명에 가까운 이라크 국민이 선거에 참여해 투표율이 60%를 약간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 선관위는 투표종료 2시간여를 앞두고 가진 회견에서 구체적인 투표자 수는 밝히지 않은 채 오후 2시(한국시간 밤 8시) 현재 투표율이 72%에 이를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이와 관련, 파리드 아이야르 선관위 대변인은 투표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투표율과 투표자 수는 개표 이후에나 파악 가능하고 발표될 것"이라면서 "이 수치들이 공식적인 수치라고 밝히긴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 종료에 앞서 가진 회견에서 아델 알-라미 이라크 선관위원이 투표율을 72%로 추정한 것과 관련, "그것은 단지 추정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 “무장세력 총선방해 실패…투표율 예상보다 높아” 사실상 성공 평가
이라크 총선 투표가 마무리되고 그 결과 및평가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무장세력의 총선 방해 공작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폭력, 바그다드 거리의 파티 분위기 망치는 데 실패'라는 제목의 바그다드발 기사를 통해 폭력사태가 대부분의 이라크인들로 하여금 투표를 단념하도록 만들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바그다드는 물론, 남부의 바스라와 나자프, 북부의 모술에서도 이라크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몰려나와 삼엄한 경비속에 50년 만의 첫 자유투표를 했고, 때로는 푸른잉크가 찍힌 손가락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자신들의 투표사실을 확인시켜 주기도 했다는 것. 이에 따라 미국 관리들은 무장세력 공격에 따른 바그다드 등지의 유혈사태에도 불구, 이날 총선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의 파리드 아야드는 수니파 거주지역인 안바르 등을 포함, 최소한 800만명이 투표를 하러 나와 등록 유권자의 55-60%가 투표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야르는 미군 주둔에 저항하는 수니파 거주지역으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던 안바르도 외곽지역의 경우 투표 도구들이 추가로 급히 보내져야 할 정도로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았다고 전했다. 일부 정당 관계자들은 특히 바그다드 북서쪽 카다미야의 투표율도 80%에 육박할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바그다드 거리는 교통은 통제됐으나 축구를 하는 어린이와 투표를 하러 가는 것으로 보이는 남녀로 가득 찼다"면서 "무장세력이 이라크인들로 하여금 투표를 못하도록 하기를 원했다면 그것은 실패했고, 혼란을 일으키기를 원했다면 그것 역시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 "어느 누구도 폭동이나 유혈 공격이 끝났다고 주장하지는않지만, 사람들이 좋은 옷을 입고 쾌활한 모습으로 투표장에 갈 정도로 전쟁중인 이 으스스한 도시의 분위기가 변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미 대통령 “이라크 총선 명료한 성공…자체 치안확보 지원 ” 선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30일 이라크 총선이 분명한 성공이었다고 선언하면서 미국은 이라크 국민이 자체적으로 치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총선이 끝난 지 4시간뒤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발표한 짤막한 성명에서 "오늘 이라크 국민은 세계에 자기 의사를 표현했고 세계는 중동의 중심에서 나오는 자유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이라크인들이 계속되는 폭력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용감히 투표장에 나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아닌) 이라크인들이 이 선거를 명료한 성공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3분간 성명서를 읽었으며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유권자들이 테러범들의 "반(反) 민주주의적 이데올로기"를 단호히 거부했다면서 "일부 이라크인들은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다가 살해됐다"고말했다. 이날 이라크에서는 저항세력이 투표소를 일련의 자살 폭탄과 박격포 등으로 공격해 자살폭탄을 터뜨린 9명을 포함해 최소한 44명이 숨졌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선거로 이라크에서의 폭력 사태가 종식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미군은 계속 이라크인들을 훈련시키고 지원해 "이 떠오르는 민주주의가 궁극적으로 자체 치안을 위한 책임을 떠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군 병력과 미국 외교관들 뿐 아니라 2003년3월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했던 유럽연합(EU)과 유엔도 "선거 과정에서 중요한 지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인 사망자가 1천400명을 넘어선 데 대한 국내의 우려를 인정하면서 "미국 국민은 어려운 때에도 참을성을 보였고 결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목숨을 잃은 미국 및 영국의 군인들에게도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로 가는 길에 여정이 더 남아있다"면서 "그러나 이라크인들은 그들이 그 도전을 감당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민을 대표해 나는 이라크 국민이 이 위대하고 역사적인 성취에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다. EUㆍ나토, 축하성명 발표 유럽연합(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30일 총선을 치른 이라크인들에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 대표는 성명에서 "오늘 투표에서 용기와 결의를 보여준 이라크 국민을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앞에 놓인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계기로 민주적이고 자유로우며 평화로운 이라크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솔라나 대표의 이날 성명은 이라크 내 다수 종족인 수니파가 선거에 불참하면 재앙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 지난 주 발언과 대조적이다. 이는 다음달 22일로 예정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EU및 나토 본부 방문을 앞두고 대서양 양안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야프 데 후프 셰퍼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성명에서 "이번 선거로 더욱 밝은 이라크의 미래 건설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용기 있는 투표 참여에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 당국이 자체 치안능력을 확보하도록 국제 사회는 모든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나토가 현재 이라크 장교 훈련을 위한 요원 100여명을 현지에 주둔시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수개월 안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이라크 총선 투표가 마무리되고 그 결과 및평가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무장세력의 총선 방해 공작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폭력, 바그다드 거리의 파티 분위기 망치는 데 실패'라는 제목의 바그다드발 기사를 통해 폭력사태가 대부분의 이라크인들로 하여금 투표를 단념하도록 만들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바그다드는 물론, 남부의 바스라와 나자프, 북부의 모술에서도 이라크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몰려나와 삼엄한 경비속에 50년 만의 첫 자유투표를 했고, 때로는 푸른잉크가 찍힌 손가락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자신들의 투표사실을 확인시켜 주기도 했다는 것. 이에 따라 미국 관리들은 무장세력 공격에 따른 바그다드 등지의 유혈사태에도 불구, 이날 총선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의 파리드 아야드는 수니파 거주지역인 안바르 등을 포함, 최소한 800만명이 투표를 하러 나와 등록 유권자의 55-60%가 투표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야르는 미군 주둔에 저항하는 수니파 거주지역으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던 안바르도 외곽지역의 경우 투표 도구들이 추가로 급히 보내져야 할 정도로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았다고 전했다. 일부 정당 관계자들은 특히 바그다드 북서쪽 카다미야의 투표율도 80%에 육박할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바그다드 거리는 교통은 통제됐으나 축구를 하는 어린이와 투표를 하러 가는 것으로 보이는 남녀로 가득 찼다"면서 "무장세력이 이라크인들로 하여금 투표를 못하도록 하기를 원했다면 그것은 실패했고, 혼란을 일으키기를 원했다면 그것 역시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 "어느 누구도 폭동이나 유혈 공격이 끝났다고 주장하지는않지만, 사람들이 좋은 옷을 입고 쾌활한 모습으로 투표장에 갈 정도로 전쟁중인 이 으스스한 도시의 분위기가 변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미 대통령 “이라크 총선 명료한 성공…자체 치안확보 지원 ” 선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30일 이라크 총선이 분명한 성공이었다고 선언하면서 미국은 이라크 국민이 자체적으로 치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총선이 끝난 지 4시간뒤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발표한 짤막한 성명에서 "오늘 이라크 국민은 세계에 자기 의사를 표현했고 세계는 중동의 중심에서 나오는 자유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이라크인들이 계속되는 폭력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용감히 투표장에 나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아닌) 이라크인들이 이 선거를 명료한 성공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3분간 성명서를 읽었으며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유권자들이 테러범들의 "반(反) 민주주의적 이데올로기"를 단호히 거부했다면서 "일부 이라크인들은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다가 살해됐다"고말했다. 이날 이라크에서는 저항세력이 투표소를 일련의 자살 폭탄과 박격포 등으로 공격해 자살폭탄을 터뜨린 9명을 포함해 최소한 44명이 숨졌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선거로 이라크에서의 폭력 사태가 종식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미군은 계속 이라크인들을 훈련시키고 지원해 "이 떠오르는 민주주의가 궁극적으로 자체 치안을 위한 책임을 떠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군 병력과 미국 외교관들 뿐 아니라 2003년3월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했던 유럽연합(EU)과 유엔도 "선거 과정에서 중요한 지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인 사망자가 1천400명을 넘어선 데 대한 국내의 우려를 인정하면서 "미국 국민은 어려운 때에도 참을성을 보였고 결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목숨을 잃은 미국 및 영국의 군인들에게도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로 가는 길에 여정이 더 남아있다"면서 "그러나 이라크인들은 그들이 그 도전을 감당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민을 대표해 나는 이라크 국민이 이 위대하고 역사적인 성취에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다. EUㆍ나토, 축하성명 발표 유럽연합(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30일 총선을 치른 이라크인들에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 대표는 성명에서 "오늘 투표에서 용기와 결의를 보여준 이라크 국민을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앞에 놓인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계기로 민주적이고 자유로우며 평화로운 이라크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솔라나 대표의 이날 성명은 이라크 내 다수 종족인 수니파가 선거에 불참하면 재앙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 지난 주 발언과 대조적이다. 이는 다음달 22일로 예정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EU및 나토 본부 방문을 앞두고 대서양 양안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야프 데 후프 셰퍼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성명에서 "이번 선거로 더욱 밝은 이라크의 미래 건설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용기 있는 투표 참여에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 당국이 자체 치안능력을 확보하도록 국제 사회는 모든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나토가 현재 이라크 장교 훈련을 위한 요원 100여명을 현지에 주둔시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수개월 안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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