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01 02:41 수정 : 2005.02.01 02:41

미국 언론매체들은 31일 이라크 총선에 대해 대체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아직도 이라크에서는 치안 및 종파간 갈등 해소 등의 문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사설에서 "어제 미국인들은 마침내 누구를 위해 싸우고있는 지 잘 알게 됐다"면서 "그것은 독재치하에서 오래 고통을 겪고 이제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나라에서 살기를 절박하게 원하는 수백만의 일만 국민"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떠오르는 민주정권이 뿌리를 내릴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미국 군인들은 계속 싸우고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 죽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사설에서 "이라크 총선은 어떻게 봐도 성공이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과제들을 만들었다"고 논평했다.

이 신문은 "선거는 테러범들과 근본주의자들에 대한 거부였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이것은 축하할 순간이지만 이라크에서의 성공은 임박하지 않았으며미군도 곧 귀국할 것 같지 않다는 것을 의식해야 한다"면서 "(선거에서 나타난) 민주적 열망에도 불구하고 치안과 (정치적) 포용이라는 두가지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미군과 이라크 정부는 이제 이라크인들에게 갓 태어난 체제를 방어할수 있는 의지와 수단을 주고 미국이 이라크에서 빠져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이라크 정치 지도자들은 이라크의 3가지 주요종파들에 모두 만족스러운 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이라크로부터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용기있는 이라크인들은 어제 가장 낙관적인 예상을 초과했을 만큼 대규모로 투표장에 나왔다"면서 "시아파와 쿠르드족의 도시들에서는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던 대다수의 일반 이라크인들이 위협에 도전하며 새롭고 희망적인 민주적 정치질서를 위해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 선거는 이라크인들이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도움 없이 내전을 피하고 적에 대해 자신을 지키는 단합된 이라크로 귀결될 때에만 성공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