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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1.29 13:13 수정 : 2018.11.29 22:04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0월3일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0월3일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각) 북한과의 고위급 회담에 대해 “너무 머지않아 고위급 회담들을 하게 되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고위급 회담이 계획된 게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북한과의 일련의 행사들에 대해 추가로 말할 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문답은 폼페이오 장관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대한 행정부의 조사 결과를 의회에 보고한 뒤 기자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이달 8일로 예정됐던 자신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뉴욕 고위급 회담이 직전에 취소된 뒤 아직까지 새로운 일정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북한과 대화를 이어갈 뜻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이 회담에 조속히 응해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북한에 11월 중 고위급 회담 일정을 새로 잡기를 제안했으나 북한은 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 나워트 국무무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부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 실무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벨에서 (북한과) 대화와 만남을 갖고 있다”고 말해, 북한과 물밑 접촉을 유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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