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23 22:52
수정 : 2019.02.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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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번째 중국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가는 특별열차에서 환송 나온 중국 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4차 방중 소식을 사진과 함께 1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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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평양서 출발해 26일 오전 베트남 도착할듯
中 쑹타오, 단둥역서 김정은 마중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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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번째 중국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가는 특별열차에서 환송 나온 중국 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4차 방중 소식을 사진과 함께 1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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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 북한 특별열차가 23일 저녁 북·중접경 지역인 중국 단둥(丹東)을 통과했다고 대북소식통이 밝혔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총 4천500㎞로 26일 오전에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다고 본다면 무려 60여 시간의 대장정에 오른 셈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이날 오후 9시 30분께(현지시간) 북한에서 넘어와 단둥 기차역을 통과했다.
AP통신도 김 위원장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중국으로 넘어왔다고 보도했다.
이 열차가 베이징(北京)을 거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간다면 베이징에는 24일 오전 10시께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열차가 지나가기 전에 단둥역 앞에는 중국 공안 차량 수십 대와 공안이 배치돼 도로가 통제됐다.
앞서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오후 5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한 바 있어, 이 특별열차에는 김 위원장이 탑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서는 중국 고위급 전용 열차가 동북 지역으로향했다는 목격담도 쏟아져, 관례대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단둥역으로 가서 김 위원장을 맞이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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