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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09 11:29 수정 : 2019.08.09 21:39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국무부 웹캐스트 화면 갈무리.

오테이거스 대변인 “대통령, 동맹들 더 기여하길 원해”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국무부 웹캐스트 화면 갈무리.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각)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테마(theme·주제)”라며 동맹국들이 더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훨씬 더 많이 내기로 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한 질문에 “주한미군 및 그 합의들은 대통령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명백하게 해온 이슈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입장에는 모호함이 없다”며 “그는 우리의 동맹국들이 더 기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분명히 반복되는 주제”라고도 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우리는 물론 한국이 동맹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해온 상당한 재원에 대해 매우 감사해하고 있다”며 “한국은 동북아에서 우리의 가장 중대한 동맹 중 하나이며 계속 그럴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주한미군 유지 비용에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위비 분담은 대통령의 테마이고, 한국에 관련된 것이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관련된 것이든 대통령의 테마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모든 나라들이 상호 방위를 분담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한국을 “매우 부유한 나라”로 부르면서 “한국이 훨씬 더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 “협상이 개시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9일 서울에서 정경두 국방장관과의 한-미 국방장관 회담 및 강경화 외교부 장관 면담, 문재인 대통령 예방 등을 하기 하루 전에 나왔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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