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27 16:07
수정 : 2019.08.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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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유튜버로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진 퓨디파이가 구독자 1억명을 넘어섰다. 운영자 펠릭스 셰버그가 지난 19일 결혼한 아내를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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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번째 1억명 돌파…지난해 1550만달러 수입
인도의 ‘티-시리즈’ 채널과 1억명 돌파 경쟁도
인종주의 논란에 휩싸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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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유튜버로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진 퓨디파이가 구독자 1억명을 넘어섰다. 운영자 펠릭스 셰버그가 지난 19일 결혼한 아내를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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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진 개인 유튜버 채널 ‘퓨디파이’가 구독자 1억명을 넘어섰다.
이 채널을 운영하는 펠릭스 ‘퓨디파이’ 셸버그가 9년만에 구독자 1억명을 넘었다고 <비지니스 인사이더>가 26일 보도했다. 유튜브는 그의 퓨디파이 채널에 간략한 성장 약사를 보여주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펠릭스 셸버그는 비디오 게임 콘텐츠를 소개하는 퓨디파이를 2010년 4월에 시작한 뒤 이에 전념하기 위해 2011년에 칼머기술대를 중퇴했다. 그는 2012년 7월11일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고, 2013년 8월에는 코미디 채널 스모쉬를 추월하며 가장 구독자가 많은 채널로 등극했다. 3개월 뒤 퓨디파이의 구독자는 1500만명으로 늘었다.
퓨디파이는 비디오 게임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며, 비디오 게임 동안 셸버그의 반응, 장난, 엉뚱한 유머 등으로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특히, 그의 ‘마인크래프트’ 비디오 게임 플레이가 가장 유명하다.
1억명을 돌파하기는 개인 유튜버로는 처음이고, 역대 두번째이다. 그는 지난해 1550만달러를 벌었다.
1억명을 처음으로 돌파한 인도의 음반 브랜드 ‘티(T)-시리즈’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음반 회사 차원의 지원에다가 인도에서 유튜브 사용자의 급속한 증가로 최초 1억명 돌파의 영예는 티-시리즈에게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퓨디파이가 티-시리즈를 겨냥해 인도인을 묘사하는 인종주의적 언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퓨디파이는 앞서도 인종주의 논란에 휩싸였다. 반유대인 농담을 해 2017년에 디즈니와의 계약이 파기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벌어진 백인우월주의자의 총기 난사 사건 때 범인이 자신의 범행을 생중계하는 동안 “퓨디파이를 구독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유튜버 동반자인 마르지아 비소닌과 지난 19일에 결혼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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