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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5 03:51 수정 : 2005.01.05 03:51

미국 수사당국은 운항중이던 항공기에 레이저 빔을 발사한 혐의로 한 남성을 적발해 조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데이비드 배너치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이날 연방 지방법원에 출두해 대량운송수단 작동담당자를 방해한 혐의와 연방수사국(FBI) 요원에 거짓 진술한 혐의에 관해심리를 받게 된다.

수사당국이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배너치는 지난달 29일 뉴저지주 테테보로 공항 근처에서 13명이 탑승한 전세 제트기에 레이저 빔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뒤에는 레이저 빔의 출처를 규명하기 위해 상공을 순찰중이던 수사관들의 헬리콥터에도 레이저 빔을 겨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너치는 당초 자신의 딸이 레이저를 쐈다고 진술했다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를거친 뒤 자신이 제트기와 헬기에 레이저 빔을 발사했다고 번복했다.

항공기 조종사들이 레이저 빔에 노출될 경우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어 사고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때문에 테러리스트들이 레이저를 테러 수단으로 사용할 수있다는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배너치가 관련된 두 건의 사건을 비롯해 최근 미국에서는 운항 중인 항공기에레이저 빔이 발사되는 사건이 잇따라 테러와의 관련을 두고 불안감이 증폭돼 왔다.

배너치가 왜 운항중인 항공기에 레이저 빔을 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뉴어크 <미국 뉴저지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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