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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9 22:53 수정 : 2006.03.09 22:53

아프가니스탄 재무장관을 지낸 아슈라프 가니 아흐마드자이 카불대학교 총장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귀띔을 받았다고 9일 카불대 관계자가 밝혔다.

이 대학 직원인 시마 가니는, 아슈라프 가니 총장이 올해 2번째 임기를 마치는 아난 총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잠재적 후보'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현재 건강점검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아슈라프 가니 총장은 자신이 차기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유엔 사무총장실로부터 비공식적으로 들었으나 아직 이에 대해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고 가니는 덧붙였다.

1949년생인 아슈라프 가니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2-2004년 아프간 과도정부 시절 재무장관을 역임했다.

재임 기간에 새 화폐 발행 등 일련의 개혁작업을 수행한 그는 2003년엔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재무장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카불 교도=연합뉴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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