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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17 08:35 수정 : 2006.10.17 08:35

차기 방콕 총회도 제네바에서 개최키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16일 개막된 제11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는 `쿠데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태국 대표단의 총회 참가 자격을 `일시 정지(suspend)' 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태국 대표단에 소속된 의원들은 19일까지 이어지는 회의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우리나라 대표단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IPU 회원국 의원들은 태국의 쿠데타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태국 대표단의 참가 허용 여부를 놓고 논의한 결과, 태국의 정국이 정상화될 때까지 태국 대표단의 참가 자격을 일시 정지 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IPU 회원국들은 이와 함께 지금과 같은 태국의 불안정한 정국이 계속될 경우, 내년 봄 방콕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됐던 제116차 IPU총회를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고 보고, 일단 116차 총회도 제네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회원국들은 내년 가을 제117차 총회 개막때까지, 태국의 정국이 정상화될 경우 방콕에서 총회를 개최하되, 그렇지 못할 경우 태국의 주최국 자격을 박탈하고 117차 총회를 다른 나라에서 주최토록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태국 육군 총사령관인 손티 분야랏글린 중장이 이끈 쿠데타 세력은 지난 달 19일 밤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단행, 해외에 나가 있던 탁신 치나왓 총리 정부를 몰아내고 국정을 장악했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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