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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18 11:55 수정 : 2007.07.18 11:55

(유엔본부 AP=연합뉴스) 개발도상국 모임인 77그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총회의 승인 없이 유엔 사무국의 보직을 조정해 아프리카에 대한 유엔의 관심을 낮추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AP통신이 확보한 77그룹 서한은 반기문 총장에게 아프리카 관련 사무국 내 보직 변경을 재고하고 유엔 총회의 위임을 존중할 것을 주장했다.

77그룹의 이런 움직임은 반총장이 사무차장급의 아프리카 담당 특별자문관 직을 폐지하고 신설된 저개발국 담당 고위 대표의 직무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이후 나왔다.

반총장은 저개발국 담당 고위 대표에 셰크 시디 디아라 유엔 주재 말리 대사를 지난 6일 임명했다.

반총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한 한 기자의 질문에 "아프리카 문제는 자신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고 "아프리카 문제에 대한 유엔의 관심을 강화하기 위해 아프리카 특별자문관실을 개편 중"이라고 밝혔다.

반총장은 유엔 본부에서 디아라 고위 대표가 중심이 돼 아프리카 문제를 총괄적으로 다루도록 임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77그룹은 132개 개발도상국과 중국이 가입해 영향력을 갖고 있다.


maroon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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