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국제기구·회의 |
반 총장, 기후변화회의 참석 등 아시아 출장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회의 참석 등을 위해 8일(현지시간)부터 아시아 출장에 나선다.
반 총장은 취임 이후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중동 등을 순방했으나 아시아 국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유엔에 따르면 반 총장은 8일 뉴욕을 출발해 태국을 방문한 뒤 11일부터 발리 UNFCCC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14일에는 동티모르를 방문해 평화유지군을 둘러본 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하고 일본을 경유해 16일 뉴욕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반 총장은 출장에 앞서 6일 기후변화회의와 관련 "우리의 궁긍적인 목표는 모든 국가들이 수용할 수 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관한 포괄적인 합의"라면서 이번 회의에서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로드맵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새로운 합의가 기존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2013년부터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2009년까지 새로운 합의의 협상을 마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 총장은 원칙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의무적으로 제한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개발도상국 등에서 이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이는 향후 협상과정에서 논의하고 이번 회의에서는 우선 시한표를 설정한 협상을 출발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