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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1.23 22:03 수정 : 2013.01.24 08:33

박근혜 당선인 특사단 만나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 총서기는 23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뜻을 밝혔다고 김무성 특사단장이 밝혔다.

시 총서기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특사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가 한반도 평화 안정에 필수 요건이라는 것이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김 특사단장이 전했다. 시 총서기의 이번 발언은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 결의(2087호)를 채택하고, 북한이 이에 맞서 비핵화 포기를 공식 선언하고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사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김 특사단장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을 용납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과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대북 인도지원은 계속하고 대화와 협력의 창은 열려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시 총서기는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시 총서기와 박 당선인이 상호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시 총서기 면담에 앞서 오랫동안 북한과의 당 대 당 외교를 담당해온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나,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사단은 24일 귀국길에 오른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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