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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2 18:04 수정 : 2005.02.22 18:04

지난해 0.01% 9000명
전체인구 증가율도 최저

일본에서 지난해 남자들의 숫자가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인구감소 시대’의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총무성이 21일 발표한 인구추계(지난해 10월1일 기준)를 보면, 전체 인구가 1억2768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늘어난 인구는 6만7천명, 증가율은 0.05%로 각각 2차대전 이후 최저치다. 특히 남성은 해외출장 급증 등과 맞물려 9천명(0.01%)이 줄어들었다. 일본의 남성 인구가 감소한 것은 2차대전 이후 처음이다. 총무성은 출산율 저하를 가장 큰 이유로 꼽으면서, 출생자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도 10만2천명으로 전후 최저치라고 밝혔다.

65살 이상 노인 인구는 증가세를 지속해 지난해 56만5천명 늘어난 2487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년 전에 비해 0.5% 포인트 올라 사상 최고인 19.5%에 이르렀다. 반면 0~14살 어린이는 17만1천명 줄어 1975년부터 시작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2007년께로 예상했던 인구감소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 전망이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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