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고이즈미, 초등학교 성교육 “너무 나갔다” |
"나도 처음 봤는데 좀 지나치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일본 초등학교의 성교육 교재가 `너무나갔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4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자민당 야마타니 에리코의원이 성행위를 그림으로 설명한 교재를 예로 들며 견해를 물은데 대해 "내가 어릴 때는 이런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우리 연배는 성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면서 "이렇게까지 가르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비판했다.
나카야마 나리아키(中山成彬) 문부과학상도 "어린이의 발달단계에 맞춰 가르쳐야 하며 지나친 성교육은 어린이나 사회를 위해 좋지 않다"고 답변해 조사를 실시할생각임을 내비쳤다.
남녀공동참여 담당장관인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사회적, 문화적 차이해소'를 뜻하는 `젠다 프리'라는 용어에 대해 "정부로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정의할 수 없다.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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