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도어는 니혼방송이 총 4천720만주의 신주예약권을 후지TV에만 독점적으로넘기기로 한 결정은 '불공정 행위'라며 제기한 발행금지가처분신청이 도쿄지방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자 니혼방송 주주 전원에게 `PC와 후지TV주식 등을 매각하지 말것'을 요청하는 호리에 다카후미(堀江貴文) 사장 명의의 서한을 보냈다. 라이브도어는 니혼방송이 PC주식을 매각하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명분으로 니혼방송 이사들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히에다 히사시 후지TV회장은 "그룹내에서도 PC주식 매각 이야기는 나왔으며 후지TV로서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지만 자연히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며 주식매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도 라이브도어가 제안한 사업제휴에 대해 "메리트가 있으면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화전양면작전을 구사했다. 이런 가운데 후지TV의 주식공개매수(TOB)에 응한 도쿄전력의 개인주주가 이날시장가격보다 싼 값에 TOB에 응한 경영진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을회사측에 문서로 요구했다. 니혼방송 주식 0.49%를 보유하고 있는 도쿄전력은 후지TV가 시장가격보다 싸게제시한 TOB에 응해 보유주식을 넘겼다. 후지TV의 TOB에는 도쿄전력 외에 니혼방송 주식 8%를 보유한 다이와증권SMBC와 2.37%를 보유한 산케이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응했으며 후지측은 기존 보유분 12.39%를 포함해 발행주식의 36.47%를 확보했다. (도쿄/연합뉴스)
일본 |
‘니혼방송’ 쟁탈전 또 새 국면 |
`니혼방송' 인수를 둘러싼 신흥 인터넷기업 라이브도어와 후지TV의 주식쟁탈전이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가메부치 아키노부(龜淵昭信) 니혼방송 사장은 14일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계열레코드사 `포니캐니온(PC)'주식을 후지TV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PC는 니혼방송의 핵심자산이다.
니혼방송은 PC주식의 56%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PC는 매출액의 약 60%를 차지하는 영상부문을 후지TV에서 공급받고 있다.
니혼방송이 핵심자산인 PC를 매각하면 니혼방송의 기업가치가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런 경영기법은 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가치를 떨어뜨림으로써 적대적 인수ㆍ합병(M&A) 의욕을 좌절시킨다는 의미에서 `초토작전'으로 불린다.
또 왕관의 다이아몬드를 제거한다는 의미에서 `크라운 주월'이라고도 불린다.
가메부치 사장은 PC 매출액의 상당 부분이 후지TV가 제작한 드라마와 영화 등이기 때문에 라이브도어 산하에 편입되면 이들 소프트웨어를 공급받지 못해 "PC가 도산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라이브도어는 니혼방송이 총 4천720만주의 신주예약권을 후지TV에만 독점적으로넘기기로 한 결정은 '불공정 행위'라며 제기한 발행금지가처분신청이 도쿄지방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자 니혼방송 주주 전원에게 `PC와 후지TV주식 등을 매각하지 말것'을 요청하는 호리에 다카후미(堀江貴文) 사장 명의의 서한을 보냈다. 라이브도어는 니혼방송이 PC주식을 매각하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명분으로 니혼방송 이사들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히에다 히사시 후지TV회장은 "그룹내에서도 PC주식 매각 이야기는 나왔으며 후지TV로서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지만 자연히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며 주식매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도 라이브도어가 제안한 사업제휴에 대해 "메리트가 있으면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화전양면작전을 구사했다. 이런 가운데 후지TV의 주식공개매수(TOB)에 응한 도쿄전력의 개인주주가 이날시장가격보다 싼 값에 TOB에 응한 경영진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을회사측에 문서로 요구했다. 니혼방송 주식 0.49%를 보유하고 있는 도쿄전력은 후지TV가 시장가격보다 싸게제시한 TOB에 응해 보유주식을 넘겼다. 후지TV의 TOB에는 도쿄전력 외에 니혼방송 주식 8%를 보유한 다이와증권SMBC와 2.37%를 보유한 산케이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응했으며 후지측은 기존 보유분 12.39%를 포함해 발행주식의 36.47%를 확보했다. (도쿄/연합뉴스)
라이브도어는 니혼방송이 총 4천720만주의 신주예약권을 후지TV에만 독점적으로넘기기로 한 결정은 '불공정 행위'라며 제기한 발행금지가처분신청이 도쿄지방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자 니혼방송 주주 전원에게 `PC와 후지TV주식 등을 매각하지 말것'을 요청하는 호리에 다카후미(堀江貴文) 사장 명의의 서한을 보냈다. 라이브도어는 니혼방송이 PC주식을 매각하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명분으로 니혼방송 이사들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히에다 히사시 후지TV회장은 "그룹내에서도 PC주식 매각 이야기는 나왔으며 후지TV로서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지만 자연히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며 주식매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도 라이브도어가 제안한 사업제휴에 대해 "메리트가 있으면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화전양면작전을 구사했다. 이런 가운데 후지TV의 주식공개매수(TOB)에 응한 도쿄전력의 개인주주가 이날시장가격보다 싼 값에 TOB에 응한 경영진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을회사측에 문서로 요구했다. 니혼방송 주식 0.49%를 보유하고 있는 도쿄전력은 후지TV가 시장가격보다 싸게제시한 TOB에 응해 보유주식을 넘겼다. 후지TV의 TOB에는 도쿄전력 외에 니혼방송 주식 8%를 보유한 다이와증권SMBC와 2.37%를 보유한 산케이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응했으며 후지측은 기존 보유분 12.39%를 포함해 발행주식의 36.47%를 확보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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