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중과 영토분쟁 동중국해 열도 인근에 일 육상자위대 200명 주둔 검토” |
도쿄신문 보도
일본 방위청은 중국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가까운 사키시마 열도의 이시가키지마나 미야코지마에 중대(200명) 규모의 육상자위대 병력을 주둔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도쿄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방위청의 이런 방침에는 군사문제에 민감한 오키나와 주민은 물론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각의에서 승인한 ‘방위계획 대강’에서 “중국의 군 현대화와 해양활동범위 확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명시했으며, 이 대강에 따라 오키나와 중심도시 나하에 있는 병력 1500명 규모의 제1혼성단을 2천명 규모의 여단으로 증강하기로 결정했다.
이 부대가 여단으로 증강되면 현재 2개 중대인 병력이 4개 중대로 강화되며, 신설되는 2개 중대 가운데 1개 중대를 이시가키지마 또는 미야코지마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방위청은 또 중국에 대한 방위력을 높이기 위해 나하기지의 F4전투기를 항속거리가 길고 공중급유 기능을 갖춘 F15기로 교체할 방침이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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