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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1 21:04 수정 : 2005.01.11 21:04

“모든 공부의 기초는 국어다.”

일본의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학생들의 국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와카야마현 교육위원회는 내년부터 초등학교에 국어전담 교사를 두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1일 전했다.

교육위는 내년에 시범학교들을 지정해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몇시간씩 국어수업을 할 계획이다. 같은 학구에 있는 몇개의 학교를 한 교사가 맡게 되며, 중학교 국어교사를 초등학교로 이동시켜 수업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일본 국립국어연구소는 지난 6일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국민들의 국어능력을 본격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읽고 쓰기와 경어 사용 등 일상 대화 능력을 평가하고, 세대와 지역별 차이도 조사할 예정이다.

대규모 조사로는 문부성이 1948년 연합군총사령부와 함께 15~64살 2만1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55년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이후 처음이다.

이런 움직임은 얼마 전 발표된 학업성취도 국제비교(PISA 2003년)에서 일본 15살 학생의 독해력이 8위에서 14위로 떨어진 데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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