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
노말헥산 반신마비 눈시울 그 고통과 절망 치유받기를 |
[한겨레를 읽고]
태국 여성 노동자들의 하반신마비 신경장애 소식(14일치 1면 보도)은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그들의 작업환경에 또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유해물질이 가득한 작업장의 환기는 물론 정기적인 건강검진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약을 먹어가며 고통을 참아왔다는 당사자의 인터뷰가 절절하게 다가온다.
우리가 잘 살면 얼마나 잘 산다고 가난한 외국노동자들을 무시하는가. 불과 몇십년전 우리도 지금 이들과 같이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이런 가시밭길을 밟지 않았던가. 그 고통과 설움을 벌써 다 잊었는가. 정이 많고 따스했던 한국으로 기억하게 해주진 못할망정 삶의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할것이다. 외국인 노동자들도 이웃이다. 다시한번 그들의 고통과 환경을 헤어려보는 정책적 관심이 시급하다.
이용호/경남 사천시 선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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