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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0 17:57 수정 : 2020.01.11 02:32

바닷물 색깔이 푸른 것은 파도가 부딪쳐서 멍이 들어 그렇다는 우스갯소리를 떠올리며 바다를 만났다. 스무고개의 문제를 풀듯 미적이던 이유조차도 순간 사라지고 단단히 매여 있던 생각의 매듭이 툭 하고 풀리는 느낌. 이분법적 사고로 굳어가는 생각을 비웃듯 끝없이 이어지는 파도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시간. 사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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