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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9.23 20:28 수정 : 2016.09.23 20:46

우리 강의 원형을 간직한 채 굽이 흐르는, 세계에서 하나뿐이라던 금모래강 내성천이 아름다움을 사진 속에 남긴 채 사라져가고 있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1조1000억원의 나랏돈을 쏟아부어 만든 영주 다목적댐의 시험 담수가 시작된 지난 7월8일 이후 내성천은 채 며칠을 견디지 못하고 녹조로 뒤덮이고 말았다. 고인 물은 썩는다. 썩으면 냄새가 난다. 사람이나 물이나 흘러야 맑고 아름답다. 투명한 황금 모래톱에 윤슬이 빛나는 내성천이 못내 그립다. 2013년 영주. 김영길/사진가

우리 강의 원형을 간직한 채 굽이 흐르는, 세계에서 하나뿐이라던 금모래강 내성천이 아름다움을 사진 속에 남긴 채 사라져가고 있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1조1000억원의 나랏돈을 쏟아부어 만든 영주 다목적댐의 시험 담수가 시작된 지난 7월8일 이후 내성천은 채 며칠을 견디지 못하고 녹조로 뒤덮이고 말았다. 고인 물은 썩는다. 썩으면 냄새가 난다. 사람이나 물이나 흘러야 맑고 아름답다. 투명한 황금 모래톱에 윤슬이 빛나는 내성천이 못내 그립다. 2013년 영주.

김영길/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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