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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08 22:14 수정 : 2017.12.09 09:07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일어난 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를 인양하는 데도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유가족들은 물론이고 전 국민들의 염원 속에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각고의 노력에도 아직 수습하지 못한 주검들이 있어 우리 모두를 안타깝게 한다. 이제 그만 떠나보내자고 해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뭍에 올려져 괴물 같은 모습의 세월호. 그 자체가 무슨 죄가 있겠는가마는 참 야속함이 느껴진다. 아직도 속 시원히 풀지 못한 사건의 진실을 머금고 있으면서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늘도 우울하다.

박하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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