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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1 17:55 수정 : 2005.10.21 21:53

대규모 후속 검사장 인사 뒤따를 듯

후임 검찰총장에 정상명 대검차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직을 추스르고 현안을 해결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이어서 정 차장이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 대검차장은 참여정부 초기 강금실 법무장관 당시 법무차관에 발탁돼 검찰개혁을 이끌었고, 노무현 대통령과 사법시험 17회 동기 출신이다.

이 관계자는 "법무장관의 공식 제청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고, 총리와의 협의도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천정배 법무장관의 제청을 받고, 해외순방중인 이해찬 총리가 23일 귀국하는대로 협의를 거쳐 내주초께 후임 검찰총장을 내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인사추천회의도 내주초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내주초에 법무장관의 제청과정이 있을 예정"이라며 "때문에 주초께나 후임 검찰총장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사시 17회인 정 차장이 검찰총장에 발탁될 경우 검찰 관행에 따라 정 차장의 선배, 동기 기수인 16회와 17회 7명이 용퇴할 가능성이 높아 대폭적인 후속 검사장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천 법무장관은 이날 오전 광주 비엔날레 전시장에서 열린 교정작품전시회 개관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후임 검찰총장의 인선과 관련, "외부인물을 영입하는 것보다 내부에서 신망받는 적임자를 찾겠다"고 말했다.

성기홍 기자 sg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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