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1.03 00:00
수정 : 2017.11.0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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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월2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한 후속조치와 에너지전화 로드맵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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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임명된 고위공직자 26명 재산신고 내역 공개
3일 공개된 124명 중 1위는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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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월2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한 후속조치와 에너지전화 로드맵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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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일 관보를 통해 전·현직 고위공직자 124명의 재산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재산공개 내역에는 새 정부에서 올해 7월2일부터 8월1일까지 임명된 장·차관급 26명이 포함됐다.
이들 26명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57억8000여만원을 신고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다. 백 장관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14억7000만원)와 호텔 피트니스센터 회원권(5600만원)을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다. 또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의 예금이 34억원이라고 신고했다.
26명 가운데 백 장관 다음으로는 기찬수 병무청장(39억1000만원),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36억2000만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31억1000만원)이 고액의 재산을 신고했다. 뒤를 이어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25억5000만원), 조병제 국립외교원장(24억1000만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22억4000만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20억9000만원) 등도 20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억100여만원을 신고했다.
장·차관급이 아니어도, 이날 공개된 124명 전체에서 차영환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78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 비서관은 배우자가 부친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19억4000만원 상당의 복합건물 일부와 17억2000만원 상당의 서울 고척동 공장용지를 증여받았다고 신고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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