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 |
미국내 한국여론 개선 예산 10억 편성 |
국정홍보처가 한국에 대한 미국내 부정적 여론을 개선하기 위한 명목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홍보처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한미관계에 있어 이견이 노출됐고 미국내 반한 감정도 있는 만큼 한국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예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당초 홍보처는 `미국내 대한여론 개선'을 위해 40억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나, 기획예산처와의 협의 과정에서 "특정국과의 관계 개선에 너무 많은 예산을 쓰는 것도 좋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10억원으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홍보처는 10억원의 예산을 ▲미국 현지 홍보 또는 컨설팅 업체를 통한 홍보 ▲미국내 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세미나 지원 ▲영문 홈페이지를 통한 한국 이미지 개선 ▲`한국여론 개선 메신저'로 지정될 미국내 교포.유학생들을 통한 여론 개선 등에 쓸 예정이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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