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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3 15:43 수정 : 2005.01.03 15:43

열린우리당 천정배 전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내사령탑 재임 8개월간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천 의원은 "개혁법안의 연내(2004년) 처리를 공언해온 사람으로서 국민 앞에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고, 이부영 의장 등 상임중앙위원단의 집단 사퇴에 대해선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극구 만류했으나 결국 그 분들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그러나 "당의 의사결정 기구를 통해 상황이 잘 수습되고, 이달 중 후임 원내대표가 뽑히면 우리당이 튼튼히 잘 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천 의원은 당의장을 선출하는 4월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말도 안된다. 4대 법안 연내 처리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아니냐"면서 "원내대표에 만족하고 법사위로 돌아가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해 열심히일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시점에서 예산안과 파병동의안이 통과되지 못했을 때아득했다"면서 "그러나 결국 17대 국회 초반 제출된 대부분의 주요 법안과 안건을처리했다는 점은 성과이며 흡족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전과 다른 강력한 권한을 가진 첫번째 원내대표로 일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처음 가는 길이어서 선례나 관례가 없었지만 `일하는 의원'과 `일하는원내대표단'의 기틀은 확립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천 의원은 여야 `4인 대표회담'을 거론하며 "상대방의 진의를 알게 되면 불필요한 오해가 없어지므로 생각이 다른 세력과도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나라당박근혜 대표와의 대화도 매우 유용했다"고 밝혔다.

김원기 국회의장이 막판 4대 법안 등의 직권상정을 거부하고 한나라당과의 타협을 통해 예산안과 파병안 등을 처리한데 대해선 "일부에서는 불만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의장님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과 같은 닉네임을 그래서 얻었구나 하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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