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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23 11:28 수정 : 2019.12.23 12:46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석패율제 포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회 등 합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왼쪽부터), 손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오늘 선거제·검찰개혁안 등
본회의 상정하고 올해 안에 끝내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석패율제 포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회 등 합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왼쪽부터), 손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 안건)에 오른 선거법·검찰개혁법안 처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공조를 이어가던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이 23일 ‘석패율제 도입’ 주장을 포기하고 오늘 중 개혁법안과 민생법안, 예산 부수 법안을 일괄 상정하자고 요구했다. 민주당과의 막판 협상이 타결되면 이날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장기화되고 있는 국회 파행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오늘 중으로 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검경수사권조정안과 예산 부수 법안, 민생법안을 일괄 상정해 통과시키기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석패율제를 포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야 4당은 △연동형 캡 30석 한시적 적용 △석패율제 도입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 지속 추진 등을 요구하면서 민주당과의 이견을 표출했고, ‘4+1 협의체’의 논의는 교착상태에 빠져들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의 의회주의 파괴 행위와 민주당의 무책임한 버티기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누더기가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안을 내놓는 저희를 바라보는 국민 시각은 어떠하겠느냐마는, 우리나라 정치를 조금이라도 한 발짝이라도 바꿔보자는 충정에서 석패율제를 포기한다. 이제 여당과 국회의장은 분명하고 명료하게 개혁안을 오늘로 상정해서 올해 안에 반드시 끝날(처리 될)수 있도록 해주시길 간곡하고 엄중하게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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