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홍문종 “별도 태극기집회”, 조원진 “홍문종 해당행위”
당 운영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우리공화당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가 내홍 끝에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조 공동대표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 공동대표가 별도의 태극기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최고위원회 협의·의결을 거치지 않은 개인행동이자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우리공화당은 또 별도 브리핑을 통해 청년당원과 시·도당위원장들이 홍 공동대표 등에 대해 '당의 발전을 저해하며 민심을 이탈시키고 있다'며 당 윤리위원회에 제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윤리위 제소가 이뤄진 만큼 절차에 따라 홍 공동대표에 대한 징계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홍 공동대표는 앞으로 당 최고위 등 공식 일정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공동대표는 앞서 출판기념회와 유튜브 채널에서 "태극기 집회를 따로 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공동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당 운영과 보수통합 등을 둘러싼 견해차로 갈등해오다, 최근 홍 공동대표가 조 공동대표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했다는 등 이유로 당원들이 홍 공동대표를 당 중앙윤리위에 제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편 우리공화당은 '영입 인재 2호'로 포스코 ICT R&D센터 기술전략그룹 R&D기술지원팀 책임연구원 최혜림(42) 씨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왼쪽 둘째)가 지난해 6월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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