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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3 14:22 수정 : 2020.01.13 21:13

이낙연 국무총리.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이낙연 국무총리.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에 아파트 전세 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 지역구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이 총리가 최근 종로구의 한 아파트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 쪽은 전세 계약을 하기 전에, 이 아파트가 종로구에 있는게 확실한 지 여러차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나오면 일단 서초구 잠원동 자택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종로구 아파트에는 다음 달 초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총리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되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종로 지역구 출마 의향을 내비쳤는데 이번에 종로구 아파트를 계약하면서 사실상 자신의 출마 지역을 확정한 셈이다. 이 총리는 지난 12일 <광주방송> 인터뷰에서도 “비례 대표를 원하는 것은 과욕이다. 선거법 개정으로 비례대표 숫자가 많이 줄었고 좋은 인물이 많이 영입되고 있기에 그런 분들에게 기회 드리는 게 옳은 일”이라고 말하며 지역구 출마 의지를 밝혔다.

종로는 4·15 총선에서 차기 1, 2위 유력 주자들의 대결장이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황 대표는 ‘험지 출마’를 언급했고, 그의 주변에서는 ‘종로 출마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 총리는 황 대표와의 맞대결 가능성에 “상대가 누구라 해서 도망갈 수도 없는 일 아닌가. 가부간 정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총리는 올해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총선 지원유세를 통해 ‘이낙연 효과’를 보여줘, 대선주자로서 당내 지지세력을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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