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04 09:52
수정 : 2019.12.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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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바로 뒤가 부인인 리설주 여사, 그 뒤는 현송월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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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자 봉쇄압박 맞선 자력갱생 정신력”도 강조
함북 경성군 중평남새온실 농장, 양묘장 신축 조업식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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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바로 뒤가 부인인 리설주 여사, 그 뒤는 현송월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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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밀영 등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둘러보고 천지에 올랐다고 <노동신문>이 4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3일 함경북도 경성군 중평남새(채소)온실농장과 양묘장 (신축) 조업식에 참석했다고 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삼지연군 2단계 공사 준공식에도 참석했으니 이날 하루 동안 함북 경성군과 량강도 삼지연군을 오간 셈이다.
김 위원장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둘러보며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노선”과 “자력갱생의 불굴의 정신력”을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제국주의자들의 전대미문의 봉쇄압박 책동 속에서 당이 제시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노선을 생명으로 틀어쥐고 자력갱생의 불굴의 정신력으로 사회주의 부강 조국 건설에 총매진” 방침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백두의 혁명전통은 조선혁명의 유일무이한 전통”이라며 “불굴의 공격사상으로 혁명의 난국을 타개하고 개척로를 열어제끼자는 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결심이고 의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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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봤다고 4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백두산 천지에 오른 김정은 위원장 모습.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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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백두산 혁명전적지 방문에는 최룡해 국무위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장,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 등 당·정·군 고위 인사들이 대거 동행했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현송월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등이 함께 말을 타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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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함경북도 경성군 중평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 조업식에 참석했다고 4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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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삼지연군 2단계 공사 준공식을 치른 3일 경성군 중평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 신축 조업식에도 참석했다. <노동신문>은 “200정보의 드넓은 부지에 320동의 온실과 양묘장, 수백세대의 살림짐을 불과 1년 남짓한 기간에 완공하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자평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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