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12.11 11:23 수정 : 2019.12.12 02:42

북한의 동창리 ‘중대한 시험' 이후 미군 정찰기가 연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상황에서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까지 한반도에서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제작사인 노스럽 그루먼사가 공개한 글로벌 호크의 기체 사진이다. 노스럽 그루먼 제공 연합뉴스

11일 아침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이 공개

북한의 동창리 ‘중대한 시험' 이후 미군 정찰기가 연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상황에서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까지 한반도에서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제작사인 노스럽 그루먼사가 공개한 글로벌 호크의 기체 사진이다. 노스럽 그루먼 제공 연합뉴스

미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지난달 말부터 미국의 정찰기들이 한반도 상공을 날아다니는 모습이 여러차례 포착됐지만 글로벌 호크의 경우는 이례적이다.

11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9시3030분께 미 공군의 RQ-4 글로벌 호크(AE5415)가 한반도 상공 5만2000피트(15.8496㎞)에서 비행한 사실을 공개했다. 글로벌 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무인 정찰기로 작전 반경이 3000㎞에 달하는 최첨단 무기다.

11일 에어크래프트 스폿 트위터 계정 갈무리.

이번 글로벌 호크의 한반도 비행은 지난 7일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미사일 엔진 연소 시험으로 추정되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힌 뒤 추가적인 군사 행위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에 대한 감시, 정찰 수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북-미 핵 협상과 관련해 미국에 연말까지 기존 태도를 바꿀 것으로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최근 미 공군은 거의 매일 지상 감시 정찰기인 E-8C ‘조인트 스타즈’를 비롯해 RC-135W ‘리벳 조인트’, RC-135U ‘컴뱃 센트’, U-2S ‘드래건 레이디’, EP-3E 정찰기 등을 동원해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한반도 상공에서 미 정찰기의 비행이 포착되기 시작했는데, 이들 정찰기는 이번 달 들어서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같이 한반도 상공을 날았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