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13 18:18
수정 : 2005.09.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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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를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오른쪽 네번째)이 12일(현지시각) 오전 산호세 중미경영대학원 야외강당에서 열린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 개막식을 마친 뒤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호세/탁기형 기자 kht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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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중미 8개국 회담
코스타리카 방문 이틀째인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오전(한국시각 13일 새벽) ‘한국-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미국가들과의 협력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는 1996년 과테말라에서 첫 회의가 열린 데 이어 9년 만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미통합체제 회원국인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파나마, 벨리즈,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미 8개국 정상과 각료들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한국은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 재선과 관련해 지지를 요청하며, 2014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노력에도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을 위한 연내 본격 협상 추진 방침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아벨 파체코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한-코스타리카 생물자원 공동연구센터’ 설립에 합의하는 등 두 나라 사이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산호세/김의겸 기자
kyu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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