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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9 16:04 수정 : 2005.11.19 16:27

국민행동, 질서속 평화적 집회 전개 경찰도 여경 동원 폴리스라인 설치

반APEC 국민행동의 제2차 범국민대회가 당초 우려와는 달리 별다른 충돌없이 치러졌다.

국민행동은 19일 오전 11시 30분 부산 해운대신시가지 지하철 2호선 장산역 입구에서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반APEC 제2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연합, 부산.울산연합, 광주.전남민중연대,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등 재야단체와 남총련, 대경총령, 부경총련 등 대학생 단체 1천500여명이 참여했다.

현정길 반APEC 부산시민행동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비교적 질서정연한 가운데 집회를 벌인 참가자들은 오후 1시께 `NO APEC NO 부시'라고 적힌 천조각을 흔들며 지하철 중동역까지 1㎞ 남짓 거리행진을 벌인 뒤 중동역 일원에서 1시간 가량 연좌농성을 전개했다.

농성 후 정리집회를 주도한 김석준 반APEC 부산시민행동 공동대표는 "신자유정책박람회인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와 태평양지역 농민과 민중의 삶을 파탄내기 위한 회의이며 미국의 패권정책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회의"라며 "특히 APEC 부산로드맵은 빈곤을 심화시키는 로드맵이자 양극화를 확대시키는 로드맵"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42개 중대 경력을 장산역과 중동역 일원에 배치하는 한편 제2차 정상회의장인 동백섬 누리마루로 이어지는 해운대 중동 과선교를 전경버스 10여대로 차단한 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다행히 집회 참가자들의 평화시위로 충돌은 없었다.

특히 지난 18일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던 제1차 범국민대회와는 달리 집회 참가자들이 시위용품을 전혀 지참하지 않았고, 경찰도 여경 20여명을 동원해 폴리스라인을 설치, 평화적 집회 및 시위를 유도해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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