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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17 15:26 수정 : 2019.01.17 20:43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1일 낮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로비에서 워킹그룹 2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17일 워킹그룹 화상회의 개최
이산가족 화상상봉 장비 반입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은 추가 협의키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1일 낮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로비에서 워킹그룹 2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한국과 미국은 17일 워킹그룹 화상회의를 열어 도로 공동조사와 유해발굴을 비롯한 남북 협력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회의에서 “남북 도로 공동조사와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에 필요한 장비를 북한으로 반입하는 문제에 대해 한미간에 상당한 공감대가 이뤄졌고, 조만간 안보리에 제재 면제 신청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달 23-25일 동해선 도로의 북측 구간에 대해 별도의 장비 없이 현장점검을 진행했는데, 이번에 ‘제재 예외’가 확정되면 남북이 협의를 거쳐 장비를 이용한 공동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워킹그룹 화상회의에는 우리 쪽에서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통일부, 청와대 관계자 등이 참여했고, 미국에서는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지만, “여러가지 장비 품목들이 들어가야 되는데 그 품목들에 대한 검토에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 상황도 있어 좀더 협의를 해야 한다”고 당국자는 밝혔다. 한국 쪽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문제도 거론했지만, 미국 쪽이 화상회의에서 거론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협의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 20만명 분을 보내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으며, 정부는 북측과 협의를 거쳐 다음주 초 육로로 운송해 개성에서 북측에 넘겨줄 계획이다.

박민희 이제훈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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